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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퀴어 영화 추천

kumo.mag 2023. 4. 1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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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향한 감정은, 참 단순하고도 또 강렬합니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그 끌림은 누구에게나 생기기 마련이죠.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면 로맨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참 가슴이 아파요.

가벼운 감정이란 없잖아요. 해소하지 못하면 병이 될 수 밖에 없죠.

 

조금만 둘러보면 영화같은 사랑을 하고 있는 주변인을 찾아볼 수 있지만, 두고두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좋은 작품으로 만나볼까요 ?

 

자신있게 추천하는 작품들, 보여드릴게요.


그녀는 나를 보지 못했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2020,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공식 예고편

대략적인 스토리는, 여성 화가가 한 여인의 결혼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집으로 찾아오고, 그 둘은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원제는 <Portrait of a Lady on Fire> 예요.

 

둘의 오고가는 눈빛과 , 장면의 색감은 영화에 빠져들게 하기 충분합니다.

좋은 영화에요. 엔딩 장면은 정말이지 볼 때마다 감정에 북받칩니다.

작 중 언급되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이 흘러나오는데, 그 여운이 아주 길었어요. 유명한 장면이에요.

 

나른한 주말, 바닷빛 색감의 영화를 원한다면 강하게 추천해요.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엔딩 장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후회하지 말고 기억해”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는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아델 에넬)의 결혼 초상화 의뢰를 받는다. 엘로이즈 모르게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마리안느는 비밀스럽게 그녀를 관찰하며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의 기류에 휩싸이게 된다. 잊을 수 없는, 잊혀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마주하게 할 걸작을 만난다!
평점
8.4 (2020.01.16 개봉)
감독
셀린 시아마
출연
노에미 메랑, 아델 아에넬, 루아나 바야미, 발레리아 골리노, 크리스텔 바라, 아르망 불랑제, 가이 델라마치, 세실 모렐

난 두렵지 않아요. 당신은 두려우신가요 ? 영화 <캐롤>


2015, <캐롤> 공식 예고편

유명한 영화죠 ! 명배우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은 완벽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누가 홀리지 않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대략적인 이야기는 이미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 케이트 블란쳇이, 우연히 만나게 된 여성과 만남을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에요.

사실 스토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사랑이 다 그렇죠. 두 사람이 끌려서 만났다. 우리는 더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해요.

 

이 영화도 정말 유명한 장면이 있죠. 처음 만난 장소에서 재회하는 장면. 한 번 볼까요 ?



영화의 분위기가 보이시나요 ? 기대감이 올라가셨으면 좋겠네요.

아 ! 케이트 블란쳇 이성애자입니다. 그런 그녀가 동성애자 연기를 한다는 사실에 자그마한 논란이 있었어요.

 

제 생각은 가미하지 않고, 그녀의 인터뷰 영상을 첨부하겠습니다.


[인터뷰] 이성애자가 동성애자 역할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케이트 블란쳇의 생각

 
캐롤
당신의 마지막, 나의 처음.. 모든 걸 내던질 수 있는 사랑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백화점 점원인 테레즈(루니 마라)와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케이트 블란쳇)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끌림을 느낀다. 하나뿐인 딸을 두고 이혼 소송 중인 캐롤과 헌신적인 남자친구가 있지만 확신이 없던 테레즈, 각자의 상황을 잊을 만큼 통제할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감정의 혼란 속에서 둘은 확신하게 된다. 인생의 마지막에, 그리고 처음으로 찾아온 진짜 사랑임을…
평점
7.9 (2016.02.04 개봉)
감독
토드 헤인즈
출연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카일 챈들러, 제이크 레이시, 사라 폴슨, 존 마가로, 코리 마이클 스미스, 케빈 크로울리, 닉 파직, 캐리 브라운스틴

이건 내 몸이 아니야. 영화 <대니쉬 걸>


<대니쉬 걸> 공식 예고편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시도한 남성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대니쉬 걸> 입니다.

퀴어 영화 추천 이라는 주제와는 다소 다르지만, 좋은 영화니까요. 추천드려요.

 

평범한 남성으로 살아가다, 문득 마음 안에 여성을 찾아낸 그는 어떤 기분이였을까요.

그의 아내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했을까요.

 

한 사람의 소망의 강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대니쉬 걸
내가 변하는, 사랑이 변하는 놀라운 순간과 마주치다. 1926년 덴마크 코펜하겐. 풍경화 화가로서 명성을 떨치던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와 야심 찬 초상화 화가인 아내 게르다(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이자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파트너이다. 어느 날, 게르다의 아름다운 발레리나 모델 울라(엠버 허드)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게르다는 에이나르에게 대역을 부탁한다. 드레스를 입고 캔버스 앞에 선 에이나르는 이제까지 한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다. 그날 이후, 영원할 것 같던 두 사람의 사랑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고, 그는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평점
7.7 (2016.02.17 개봉)
감독
톰 후퍼
출연
에디 레드메인, 알리시아 비칸데르, 앰버 허드, 벤 위쇼,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에머럴드 페넬, 핍 토렌스, 세바스티안 코치, 니콜라스 우데슨, 필립 아디티, 밀토스 예롤레무, 소피 케네디 클락, 안젤라 커랜, 리차드 딕슨, 아드리안 실러

추천작이 적어서 실망하지 마세요. 같은 주제로 또 돌아올게요.

 

시라도 스토리 설명이 자세하지 않아서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을까요 ?

스토리 설명을 세세하게 하고 싶지 않은 제 마음.. 혹시라도 안 보셨는데 자세히 알게 되면 아쉽잖아요.

 

각 작품이 어떤 상을 수상했고, 어느 점이 자극적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해요.

단지 각자가 자신의 취향을 따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가볍게 시작한 글이지만, 무거운 문장으로 끝내 볼게요.

모든 성소수자를 옹호하고 지지합니다. 모두가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


포스팅에 나온 영화들은 아래 플랫폼에서 감상하실 수 있어요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넷플릭스(Netflix)

캐롤 - 넷플릭스(Netflix)

대니쉬 걸 - 쿠팡플레이 , 웨이브 ,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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