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퀴어 영화 추천
사람을 향한 감정은, 참 단순하고도 또 강렬합니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그 끌림은 누구에게나 생기기 마련이죠.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면 로맨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참 가슴이 아파요.
가벼운 감정이란 없잖아요. 해소하지 못하면 병이 될 수 밖에 없죠.
조금만 둘러보면 영화같은 사랑을 하고 있는 주변인을 찾아볼 수 있지만, 두고두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좋은 작품으로 만나볼까요 ?
자신있게 추천하는 작품들, 보여드릴게요.
그녀는 나를 보지 못했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대략적인 스토리는, 여성 화가가 한 여인의 결혼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집으로 찾아오고, 그 둘은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원제는 <Portrait of a Lady on Fire> 예요.
둘의 오고가는 눈빛과 , 장면의 색감은 영화에 빠져들게 하기 충분합니다.
좋은 영화에요. 엔딩 장면은 정말이지 볼 때마다 감정에 북받칩니다.
작 중 언급되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이 흘러나오는데, 그 여운이 아주 길었어요. 유명한 장면이에요.
나른한 주말, 바닷빛 색감의 영화를 원한다면 강하게 추천해요.
- 평점
- 8.4 (2020.01.16 개봉)
- 감독
- 셀린 시아마
- 출연
- 노에미 메랑, 아델 아에넬, 루아나 바야미, 발레리아 골리노, 크리스텔 바라, 아르망 불랑제, 가이 델라마치, 세실 모렐
난 두렵지 않아요. 당신은 두려우신가요 ? 영화 <캐롤>
유명한 영화죠 ! 명배우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은 완벽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누가 홀리지 않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대략적인 이야기는 이미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 케이트 블란쳇이, 우연히 만나게 된 여성과 만남을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에요.
사실 스토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사랑이 다 그렇죠. 두 사람이 끌려서 만났다. 우리는 더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해요.
이 영화도 정말 유명한 장면이 있죠. 처음 만난 장소에서 재회하는 장면. 한 번 볼까요 ?
영화의 분위기가 보이시나요 ? 기대감이 올라가셨으면 좋겠네요.
아 ! 케이트 블란쳇은 이성애자입니다. 그런 그녀가 동성애자 연기를 한다는 사실에 자그마한 논란이 있었어요.
제 생각은 가미하지 않고, 그녀의 인터뷰 영상을 첨부하겠습니다.
- 평점
- 7.9 (2016.02.04 개봉)
- 감독
- 토드 헤인즈
- 출연
-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카일 챈들러, 제이크 레이시, 사라 폴슨, 존 마가로, 코리 마이클 스미스, 케빈 크로울리, 닉 파직, 캐리 브라운스틴
이건 내 몸이 아니야. 영화 <대니쉬 걸>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시도한 남성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대니쉬 걸> 입니다.
퀴어 영화 추천 이라는 주제와는 다소 다르지만, 좋은 영화니까요. 추천드려요.
평범한 남성으로 살아가다, 문득 마음 안에 여성을 찾아낸 그는 어떤 기분이였을까요.
그의 아내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했을까요.
한 사람의 소망의 강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 평점
- 7.7 (2016.02.17 개봉)
- 감독
- 톰 후퍼
- 출연
- 에디 레드메인, 알리시아 비칸데르, 앰버 허드, 벤 위쇼,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에머럴드 페넬, 핍 토렌스, 세바스티안 코치, 니콜라스 우데슨, 필립 아디티, 밀토스 예롤레무, 소피 케네디 클락, 안젤라 커랜, 리차드 딕슨, 아드리안 실러
추천작이 적어서 실망하지 마세요. 같은 주제로 또 돌아올게요.
혹시라도 스토리 설명이 자세하지 않아서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을까요 ?
스토리 설명을 세세하게 하고 싶지 않은 제 마음.. 혹시라도 안 보셨는데 자세히 알게 되면 아쉽잖아요.
각 작품이 어떤 상을 수상했고, 어느 점이 자극적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해요.
단지 각자가 자신의 취향을 따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가볍게 시작한 글이지만, 무거운 문장으로 끝내 볼게요.
모든 성소수자를 옹호하고 지지합니다. 모두가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
포스팅에 나온 영화들은 아래 플랫폼에서 감상하실 수 있어요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넷플릭스(Netflix)
캐롤 - 넷플릭스(Netflix)
대니쉬 걸 - 쿠팡플레이 , 웨이브 , 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