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속마음, 영화 <파워 오브 도그>

MOVIE

kumo.mag 2023. 6. 7. 16:39

영화는 19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남자는 소위 말하는 "남자다운" 일을 하는 시대예요.

말을 다루고, 날씨와 지형을 읽습니다. 카우보이들이죠. 그들의 마초스러움에는 언뜻 빈틈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 시대상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목장을 운영하는 필이라는 역할이예요.

필에게는 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은 미혼모를 아내로 맞이하고, 필의 목장으로 데려옵니다.

필은 그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대놓고는 아니지만 그의 아내를 서서히 옮아맵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아보신 적 있나요 ?

그 이유조차 추측이 안 될 때는 정말 신경쓰이기 마련입니다.

동생의 아내는 그렇게 괴로워하고, 술에 중독되는 등의 방황이 시작됩니다.

동생의 아들은 그 상황을 쭉 지켜보고 있었죠.

필은 작 중 "동성애를 싫어하는 연기를 하는 동성애자"예요.

그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는 방법은 누군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봐주는 것.

자신과 같은 마음일 때 뿐입니다.

동생의 아들은 그렇게 필의 감정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들은 어떻게 될까요 ?

<파워 오브 도그>는 작가 토머스 새비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원작은 당시 시대상과 비슷하게 그려졌고, 그 당시의 동성애를 과감히 다룬 작품이예요.

파워 오브 도그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넷플릭스에서 파워 오브 도그를 감상하고 여운이 길다면, 그 후에 <제인 캠피온이 말하다 : 파워 오브 도그> 라는 20분 남짓의

메이킹 필름을 추천드려요. 감독의 생각을 더 사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저는 음향과 미장센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색감은 정말이지 섬세했어요.

몰입감이 있는 영화를 찾으신다면 , 꼭 추천드려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