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다음이 기대되는 전시는 이번이 처음. <대체불가한 당신의 이야기>

kumo.mag 2024. 4.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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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고 기억하는 것. 개인의 견해

이번 년도 2월 , 성수동에서는 조금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었어요.

NONFUNGIBLE : 대체불가한 당신의 이야기 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전시는

각 배우들의 인터뷰를 감상하고 , 퍼포먼스 비디오를 관람하는 형식이였습니다.

 

박정민 배우의 퍼포먼스 비디오 중 한 장면


왜 특별했나요 ?

우선 타 인터뷰와 다르게 , 배우들의 의견들을 가감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창욱 , 박정민 , 류승룡 , 천우희 네 명의 배우들.

 

각자가 기록에 대한 의견이 다르고 , 중시하는 것이 다르다고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비슷한 대답이였던 건 ..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고찰 정도였어요.

 

아티스트로써 표출할 수 있는 한계선이 있음을 말해주셨거든요. 좋은 얘기였습니다.


류승룡 배우의 퍼포먼스 비디오 중 한 장면


제목의 이유

이 전시는 류덕환 배우가 각 배우들에게 공통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진행 되는데요.

전시의 마지막, 배우들이 인터뷰 당시 앉았던 의자에 관람객도 앉아 같은 질문에 대답할 수 있습니다.

 

생각하게 하는 장치가 너무 좋았고 , 자연스레 녹아들게 됐어요.



영상이라는 주제를 잘 살린 전시

인터뷰를 보다보면 , 자신의 대답을 문득 생각하게 합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 라는 질문은 가벼우면서도 동시에 너무 무거운 질문이죠.

 

류승룡 배우는 정말 거목같은 느낌이 묻어나고 , 박정민 배우는 이 전시를 관람하니 다시 보게 됐습니다.

너무 멋있는 사람이였어요.

 

인터뷰 중 나는 내가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 얼마나 나쁜 생각을 하는지 아니까. 나는 찐따같은 사람이야.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 정말 공감 가는 대목이였어요.

 

사실 자신의 생각은 자신이 제일 잘 알잖아요. 꾸밈없구나. 솔직하구나. 싶었습니다.



좋은 전시였습니다.

인물로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감각이 아니였나 싶어요.

 

여러분은 관람하셨을까요 ?

혹 관람하셨다면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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