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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자리잡은 씨잼(CJamm)
그는 커리어 초반에만 해도 타이트한 래핑과 짜임새 있는 가사로 리스너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의 정규 1집 <Good Boy Doing Bad Things>를 들어보면 알 수 있죠.
몇 곡 들어볼까요 ?
내 미랠 대체 그 어느 누가 점을 쳐. <Watch>
끝내주는 밤과 너. <GOOD NIGHT>
씨잼의 초기 커리어 중 가장 유명했던 곡이지 않을까 싶어요.
빈틈없이 짜여진 노래라고 생각해요.
이건 그냥 음악이야. <걍 음악이다>
충격적인 훅 .. 발매 당시 너무 놀랐습니다. 참 중독적이지 않나요 ?
지금 들어도 여전히 좋습니다.
어린 패기와 자신감으로 가득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때도 참 매력적인 가수였다고 생각해요.
씨잼의 실력은 자신감을 대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아쉬운 탈락을 했었어요.
2년이 지나고, <쇼미더머니5>에 다시금 재출연. 그는 명성을 거뒀습니다.
그 이후, 그에게는 수많은 사건사고가 생겼습니다. 폭력과 마약 등, 진중하게 다뤄야 할 문제들이였어요.
[TOP이슈] '폭행+마약' 래퍼 씨잼, 여자친구와 혼인신고까지 마쳐…'진짜 아빠 됐네' - 유혜지 - 톱
래퍼 씨잼이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씨잼은 오래 만난 자신의 연인과 법적 부부가 됐다. 한 측근은 매체를 통해 \
www.topstarnews.net
여러 사건이 생기고 긴 공백기가 지났습니다. 음악가로써의 커리어가 굳어갈 즈음 그는 2집, <킁>을 내놓습니다.
처음 발매될 당시, 씨잼의 음악을 그리워했던 팬들은 실망했어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렇게 한 번, 두 번 듣다보니 생각이 크게 바뀌었어요.
<킁>은 한국힙합을 한 계단 위로 올려놓은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몇 곡 , 바로 들어봐요.
이러다 진짜 평생 갱생 못하지. 나도 알아 <ㅈ>
망가져도 좋아. <코케인 러브>
늘어지고 싶을 뿐이야. <Slay>
여기까지가 앨범의 초반이예요. 씨잼은 향락적인 삶에 대한 찬가를 부르는 듯 보입니다.
망가짐에 두려움이 없고, 또 솔직해요.
"멋이 없을바엔 나는 죽을래." 라는 가사만 봐도 알 것 같습니다.
그는 이런 삶에 만족하고 또 즐기고 있었어요. 취한 듯 웅얼거리며 뱉는 가사들 역시 그렇게 들리구요.
그는 이런 삶을 찬양하기 위해 앨범을 냈을까요 ?
아니였더라구요.
내가 원래 이랬는지 나도 궁금해. <약빨>
내 옆자리에 누워있는 넌 누구야. <Pokerface>
날 고치려는 고장난 세상. <왈>
앨범의 마지막 세 곡. 그는 지쳐 보입니다.
자극적인 것들에 익숙해지고, 전에 붙잡았던 것들로 돌아가고 싶어해요.
이미 자신이 많은 걸 등졌다는 것을 알았고, 또 그 수많은 밤들이 공허하다는 사실.
그는 다시금 기도를 올립니다.
저는 죄를 지었고, 또 용서받기를 원한다고 말이죠.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멀리 떠나간 너를 <메들리>
정식 발매된 곡은 아니지만, <킁>의 마지막 곡이예요.
이렇게 씨잼의 방황이 끝났습니다. 어떠셨나요 ?
사실 서사적인 면에서도 큰 가치가 있는 앨범이지만, 사운드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앨범이예요.
지금은 떠나신 유튜버 빅쇼트님이 잘 정리해주신 영상이 있어요. 첨부할게요 !
- 아티스트
- C JAMM
- 앨범
- 킁
- 발매일
-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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